✈️ 놀고보고

일본 외가에 가서 일본인 남편 소개하기 1 : 아오모리 소도시, 사과, 빅보이, 신아오모리역, 신칸센

윤이로 2025. 10. 2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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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문 이유

우리는 결혼식을 하지 않아서 가족들을 모두 만날 수 있는자리가 없었다. 그래서 결혼식을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빠른시일내에 한국과 일본 가족들에게 남편을 인사시켜야 겠다고 생각했다. 외가 가족분들이 나이가 있다. 이전에 한국에 2번정도 오셨지만 이제는 더이상 한국에 오시지는 못한다. 뭐 건강한 우리가 가는게 맞다고 생각했다.

인원

남편이 일본인이라 다행이다. 의사소통에는 문제없으니깤ㅋㅋㅋ 남편은 외동아들이라서 아마 혼란스러울지도? 이렇게 북적북적한 집에 있어보긴 처음일거라 약간은 걱정되었다 ㅋㅋㅋ 우리가 가는 곳은 외삼촌네 집이다. 이곳은 엄마의 본가이자 현재 외삼촌과 외삼촌의 아들, 사촌오빠의 부부가 사는 집이다. 외삼촌 부부, 사촌오빠 부부 그리고 아이셋 이렇게도 사람이 많은데 사촌 언니 부부와 아이 한명까지 우릴 위해 외삼촌네 집까지 와 주시고, 나랑 엄마 그리고 남편까지 가면 13명이나 된다.

선물

가족들을 오랜만에 만나기도 하고 아이들도 많이 커서 맞춤형 선물들을 준비하느라 조금 애를 먹었다. 중3 남자아이 한 명, 중1 여자아이 한명, 초1 여자아이 한명, 그리고 사촌언니 애기는 3개월 후 6살 ㅋㅋㅋ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건강식품이랑 오바짱 2분에게는 주름개선 화장품을..(K-뷰티 짱!) 아이들에게는 차례로 나이키 서울티셔츠, 한국 화장품(립), 카카오프랜즈 학용품. 마지막으로 6살 남자아이에게는 포켓몬 카듴ㅋㅋㅋ 그리고 사촌언니 부부에게는 스타벅스 한국 텀블러 에디션!

그외에 가족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한국 간식과 먹거리들을 몇 개 챙겼다.

엄마의 고향은 홋카이도 밑 아오모리라는 지역이다. 이곳은 사과와 카레우유라멘 그리고 오징어가 유명하다. 엄마가 사과를 좋아하시는 이유도 어릴때부터 먹어왔기 때문일까ㅋㅋㅋ 엄마의 본가는 시골에 있다. 나는 지금 도시에 너무 지쳐서 시골에 있고 싶었다. 남편은 어떠려나?

아오모리로 가는 비행기는 대한항공만 운행하고 있고 일주일에 3편밖에 없다. 선택할 수 있는 시간도 한 개 뿐이다. 8: 30분까지 인천공항 2터미널로 이동해야한다. 그러려면 2시간전에는 도착해야하는데 지하철로는 불가능. 우리는 처음으로 공항버스를 탔다. 4시 23분 출발하는 공항버스를 선택했다. 전날 일찍 잠에들고 3시 반에 기상해서 이것저것 챙겼다.

공항 버스 무사히 탑승완료..!

 

가는건 한 시간 정도 걸렸고, 새벽이라 밀리지 않고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다 대략 한시간정도 걸린듯!

엄마는 지방에서 바로 인천 공항행 버스를 타고 오셨다. 우리는 인천공항에서 만나기로 했고, 만나서 바로 짐부터 부쳤다. 요즘 대한 항공 모두 자동 체크인인둣.. 너무나 간편했다. 엄마가 보조배터리를 가방에 넣어야하는줄 알고 넣으셨다가 막판에 빼서 일단 수하물까지 완료.

 

 

야무지게 면세로 가족들에게 줄 선물들까지 수령한 후, 비행기에 타려는데 헉 비행기가 너무 작다 ㅋㅋㅋ

옆에 비행기는 완전 큰데 우리껀 왜케 작아! 소도시로 가는 비행기라서 작은걸까 ㅠ

 

기내식도 먹고, 잠도 자고 하면서 2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아오모리에 도착! 중간에 기류가 불안한 지점이 있어서 완전 흔들리긴 했는데 그 구간만 지나니까 흔들리지 않고 비행할 수 있었다.

작은 공항이라 금방 들어갈 수 있는줄 알았는데 꽤 엄격하게 심사해서 놀람+웃김이었다. 앞에 분이 라이터랑 이것저것 걸려서 차례를 기다리는 시간이 오래걸렸었지 우리는 여권만 보더니 금방 나올 수 있었다.

 

 

우리는 신칸센을 타야하기 때문에 아오모리역이 아닌 신아오모리역로 이동했다. 코로나가 지나고 아오모리까지 가는 공항버스가 불규칙해져서 곤란했는데 남편이 다른 이동수단을 찾아주었다. 남편이 고정요금 택시*를 알아봐준 덕분에 공항 버스 요금 정도를 내고 택시를 타고 편하게 신아오모리까지 이동할 수 있었다. 미터기 요금을 봤는데 5,500엔이였다. 이렇게 편하게 원하는 시간에 3,720엔이면 너무 감사하지!

*택시는 미리 예약해야한다. 이동거리 20 ~ 25분정도이며 비용은 3,500엔 + 공항 이용료 220엔 정도

 

신아오모리역에 도착해가는 참에 엄마가 택시기사님에게 근처에 맛있는곳이 있는지 물었는데, 아오모리역에는 먹거리가 많은데 신아오모리역에는 라멘집과 스시집밖에 없다고 말씀하셨다. 음 그래도 그게 어디야ㅎㅎ 일단 가서 정해보기로 했다.

신아오모리역 도착

우리는 어디갈까 둘러보다가 스시보다는 우동집을 선택했다. 엄마랑 남편은 와 하면서 들어갔지만 난.. 죄다 안먹어본거라 울면서 들어감 ㅠ 처음먹어보는거 좀 겁난다구..

안에 들어가니 다자이 오사무가 있었다. 이 가게는 다자이 오사무랑 인연이 있나보다. 그가 쓴 글도 있고 사진이 곳곳에 붙여져 있다. 신기해서 쭉 둘러봤다.

여기에서는 해산물을 이용한 라멘도 있었는데 엄마의 경우에는 모즈쿠(미역류)를 좋아하셔서 소스에 찍어먹는 따뜻한 츠케멘을 시켰고 남편은 가리비가 들어간 라멘을 선택했다. 그리고 나는.. 해산물 그~~ 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차슈쇼유라멘을 시켰다. 고기가 짱이야

 

남편이 시킨 가리비는 Best 제품에 제일 비싼 라멘이었다ㅋㅋㅋ 1,7??엔 정도.. 먹어보니 맛있다고 하덩뎅.. 난 몰르겠다... ^_^ 엄마도 맛있게 모즈쿠츠케멘 드셨고 너무 만족스러우셨다고 했다. 내거는.. 삼겹살 고기에 그냥 일반 라멘.. ㅎㅎㅎㅎ 조금 짜지만 전체적으로 맛있었다.

먹고 가게를 나오면 왼쪽에 아오모리 산지에서 나오는 특산물들이 많은데 구경하기 좋다.

신칸센까지 시간이 좀 남아서 구경했다. 아오모리에서 나온 사과로 사과잼, 사과나무로 만든 상품도 많았고 애플파이, 건조사과 사과나무 꿀 등등 나는 애플파이나 주스를 먹고 싶었는데 여기가 제일 좋아보였다.

 

애플주스는 아래 표 품종에 따라서 산미와 단맛이 다른데 원하는 맛을 선택할 수 있다. 직원분의 말로는 왼쪽부터 산미 -> 단맛 순으로 배치했다고 했다. 나랑 엄마는 맨 왼쪽에 있는 여러 사과를 이용해 만든 사과주스, 남편은 시나노골드 주스를 선택했다.

나중에 알고보니 남편이 선택한 사과는 아오모리에서 나오는게 아니였다는..^^a

 

그리고 후지 애플파이까지 다양하게 구매했다. 신칸센에서 먹을 예정이었다. 신칸센을 20분정도만 타서 다먹을 수 있을지..ㅎㅎ

그리고 지나가다가 칼비에서 만든 후지 카릿토링고를 샀는데 이거 진짜 맛잇다. 나중에 돌아올때 공항에서 살려고 했는데 없어서 눈물 흘렸다.. 더 사올껄..

그리고 신칸센 탑승.. 맛있는 사과 주스 먹고 나니 금방 도착해버렸다.. ㅎㅎㅎ 그리고 주스도 다 못마심 ㅠ

 

 

가족들 만나서 역 지하철에서 발견한 귀멸의 칼날 자판깈ㅋㅋㅋ 바로 뽑아봤는데 교메이ㅠㅠㅠㅠ 아니야.. 색이 노랗길래 젠이츠?? 했는ㄷㅔ 아니였다.. 옆에는 우부야시키도 있었지만 아니야.. 원하는게 아냐...

 

 

 

외삼촌과 외숙모 차타고 이동하는 중.. ㅎㅎㅎ

바로 집에 가는 줄 알았는데 사촌오빠네 부부 힘들까봐 저녁도 먹고 온천도 갔다가 올 예정이라고 하셨다. 엥 했지만 아무래도 가족들이 많고 하니까 식사준비가 부담스러우신 모양 ㅠ 온천까지는 안가도 되는데..

 

일단 집에 가기 전에 시장을 둘러봤다. 마트에서 파는 쌀이나 먹거리, 선물, 해산물, 아이들 장난감, 커피 등 모든게 다 있었다. 우리는 선물도 살까 했지만 아무래도 유통기한이 있으니까 돌아올때 사야겠다고 생각했다.

 

구경하면서 타코야키, 커피도 마시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어디 가고 싶냐는 말에 유니클로 이야기해서 유니클로로 이동했다 ㅋㅋㅋ

우리는 유니클로에서 한국에서는 세일하지 않는.. 갖고 싶었던 상품을 몇개 샀다. 너무 만족스러웠다. 여권으로 면세도 받고 좋은 제품도 하나당 2만원정도 저렴하게 구매했다.

한국처럼 높은 건물이 없어서 멋진하늘이 한눈에 보였다. 너무 감격스러운 것..

 

그리고 저녁식사는 빅보이라는 패밀리 레스토랑에 갔다.

남편은 어릴때 빅보이 자주 갔다고 했는데 나는 처음으로 가본당 ㅎㅎ 샐러드바도 있고 음료도 무제한으로 먹을 수 있다. (셀러드바와 무료음료는 구매필요)

얼핏 보면 같아보이지만 다른 메뉴 ㅎㅎ

이곳에서 엄마는 닭고기와 소고기가 있는 셋트, 나는 함박스테이크와 닭고기 셋트로 주문했고 오지짱 오바짱은 각각 새우튀김이 있는 소고기 셋트, 소고기 셋트 이렇게 주문했다. 그리고 각각 샐러드바와 음료까지 구매완료..!

 

샐러드바에는 야채와 스프, 스파게티, 과일과 젤리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1인손님도 많아서 회전율도 나쁘지 않았다.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깨끗했다.

엄마가 좋아하는 커피젤리도 있고 그 위에 올려먹는 크림까지 있어서 너무 맛있는 식사와 후식이었다.

 

그리고 마무리 치즈케이크! 오지짱이 셀러드바 그만먹고 디저트 먹으라고 하셔서 남편이랑 엄마랑 같이 나누어 먹었다. 너무 맛있는 식사 완..

근데 인원수가 많아서 급하게 구웠는지 닭고기가 일부 안익어 있었는데 ㅠ 차타고 돌아오는 길에 배가 아파서 혼났다. 남편은 다급하게 집까지 얼마나 남았는지 물었곸ㅋㅋㅋ 외삼촌은 2~3분 정도 걸린다고 하시면서 차를 빠르게 몰았다 ㅋㅋㅋㅋㅋ 그리고 집에 들어오자마자 배아파서 인사 빠르게 하고 화장실로 직행한 남편 ㅋㅋㅋㅋㅋㅋ 나도 배가 아팠지만 샤워하고 나니까 괜찮아졌다.

여튼 저녁에 원래 식사하고 온천으로 데려가주실 예정이었으나 아침에 3시반에 기상해서 온거라 꽤 피곤했고 굳이 목욕이 아닌 샤워만 해도 되니 집에 가서 쉬고 싶다 말씀드렸다. 첫날은 원래 피곤한 법이니까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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