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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앵무 꽃마리 난생처음 병원에 방문하다 2 - 앵무병, 현미경, 펠렛, 약먹이기, 체중증가

윤이로 2025. 6. 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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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리 병원 에피소드1 🔽

사랑앵무 꽃마리 난생처음 병원에 방문하다.(1)

결혼과 이사, 신혼여행으로 인해서 마리를 본가에 맡기게 되었다.24년 9월부터 25년 5월, 9개월간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처음 몇 개월동안은 적응을 못하는가 싶더니 점차 적응해 나갔다.건강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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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마리는 병원에 두번째 방문을 하게 되었다.

 
지하철에서도 조용한 마리 ㅠ_ㅠ 원래 소리에 일일이 반응했던 녀석이다.
 
병원에 도착해서 몸무게를 재고 진료를 기다렸다.
선생님께 가려워서 긁는 행동과 입에 딱지 생긴 것, 설사때문에 항문이 지저분해지는 것 모두 말씀드렸다.  
선생님은 이전에 처방 받은 약이 들었다면 효과는 있는것이니, 이전 약과 비슷하지만 가려움을 완화시켜주는 성분을 추가해 주신다고 하셨다. 그리고 이번에도 네뷸라이저와 주사 처방이 함께 들어갔다.
 
집에와서 마리는 첫날 약을 잘 먹었다.
그리고 원래 어릴때부터 알곡만 먹었는데 건강을 생각해서 펠렛으로 바꿔주기로 했다.
영양성분도 많고 주식으로 먹는건 펠렛이 좋다고 들었다.
top's 펠렛을 구매했는데 예전에는 펠렛도 잘 먹던는데 오랜만에 보는 펠렛 모양이 낯선지 잘 못먹길래 펠렛을 갈아서 급여했다.
조금은 먹긴하는데 아직은 많이 낯선가보다.
 
밥과 약을 섞고 다른 먹을것을 다 뺐다 ㅠㅠ 
미안하지만 약을 먹어야 건강해지니 어쩔수 없다.
 

1. 6월 6일, 25g

몸이 다시 부풀고 가벼운 느낌이라 몸무게를 재보았다.
27g에서 25g으로 더 내려갔다.
마리가 눈을 감고 밥을 먹는다. 그리고 항문 주변이 털이 더 빠졌다. 자기 털에 응가가 묻으니까 불편한지 다듬다가 뽑아버린다.
종종 발견하면 지저분한 엉덩이를 씻겨줬다 너무 싫어하지만 어떡해 ㅠㅠ 너무 미안했다.

 
잡아서 손에 쥐면 뼈가 만져질 정도로 말라간다 ㅠㅠ
그래도 다행인건 식욕은 있는 것..
약을 7일치를 알곡에 섞어서 어째어째 다 먹였다.
병원에서는 얇은 주사기를 주더니 물을 1ml만 넣고 약을 넣으라는데.. 약이 더 많아서 이게 맞는건지 의아했다.
어떻게든 강제로 먹여야한다는데.. 차라리 한번의 영양 주사가 낫겠다 싶었다. 이게뭐야..
 

25g까지 내려간 상태 ㅠㅠㅠ

주말이 지나고 안되겠다 싶었다.
다시 주변 동물 병원을 찾았다.
앵무새 카페에서 공유되고 있는 병원을 찾았는데 약수쪽, 우리집에서 비교적 멀리있었다.
버스타면 대충 40분.. 일단 병원에 전화를 걸어 목요일 6시로 예약했다.
 

2. 6월 12일, 다른 병원으로 가보자

목요일 빠르게 정시 퇴근하고
집에 들려 마리를 데리고 병원으로 이동하기 위해 버스를 탔다.
그런데 퇴근시간이라 차가 너무 막혔다.

그러다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병원에 전화했더니 6시 이후에는 진료가 어렵다고 했다.
앱상에도 6시 16분 도착이라.. 휴가쓸껄 그랬다 싶었다.
그래서 월요일에 예약을 하고 오늘은 못가는걸로.. 중간에서 내려서 돌아올 수 밖에 없었다.
 

3. 6월 13일, 다시 다른 병원 찾기

점점 시간이 갈수록 마리 상태는 안 좋아졌다.
횟대에서 꾸벅꾸벅 자다가 넘어질뻔 하고(건강한 앵무새에게는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잠을 잘 못자니 결국 바닥에서 기절하듯 자고 있었다. 이 마저도 종종 깼지만...

 
아픈 모습을 보면서 울기도 했지만 CCTV를 보면서 너무 슬퍼서 다시 다른 병원을 찾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 병원을 찾았는데, 거리는 예약한 병원과 비슷하지만 지하철로 이동할 수 있고 새 전문 병원으로 믿고 맡길 수 있겠다 싶었다.
대부분의 동물병원이 강아지 고양이 위주라 앵무새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믿고 맡기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 병원으로 당장 전화를 걸어 오늘 6:30에 방문하기로 했다.
 

퇴근후 바로 집에 들려 마리를 데리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퇴근시간이라 사람이 많았지만 그래도 밀리지는 않으니까..!
비도오고 사람도 많은 지하철을 뚫고 병원에 도착했다.
 
그리고 이어지는 똥검사^^ 💩
이전 병원에서는 응가를 어디다 보내야하고 돈도들고 시간도 걸리고 어쩌고 하면서 권유하지 않았는데
이 병원에서는 선생님이 현미경으로 응가를 보면서 상태를 파악해주신다.

마리의 응가에서는 요산과 소화되지 않은 알곡, 전분 등이 발견되었고
다행이 나쁜 박테리아나 곰팡이균은 발견되지 않았다.
마리의 증상을 듣고 마리 상태를 보시더니 많이 놀라셨다.
살과 근육이 다 빠져서 가슴뼈가 앙상하게 만졌기 때문이다 ㅠㅠ 
아마 더 늦었으면 죽었을지도 모른다고 하셨다. ㅠㅠㅠㅠㅠ 그래도 병원 찾아온게 다행..
 
선생님은 병원에서 처방한 네뷸라이저, 주사는 함부로 하지 않는것이 좋다고 말씀해주셨다.
그 외에 주의할 것
1) 알곡보다는 펠렛, top's 페럿 푸드, 라우드부쉬
    - top's의 경우 풀냄새가 많이나서 안좋아할 수 있음
2) 거울은 좋지 않음: 발정기
3) 사료를 서서히 바꾸는게 중요함 한 번에 바꾸면 굶어죽을 수 있음
 

약먹이는 방법 강의 중(공포에 떨고 있는 마리)

 
그렇게 병원에서 약 처방을 받고 앵무병 검사를 맡기고 돌아왔고
약에는 소화효소제, 위벽보호제와 항생제가 들어있고 3~4일 내에 증상이 많이 호전되는지 지켜보자고 하셨다.
 
그렇게 매일 2방울씩 시간에 맞추어 약을 급여했다.
이전 병원에서 주사를 맞아서 그런지 사람 손에 잡히는거에 대한 공포심이 더 심해졌다.ㅠㅠㅠ
그래도 시간이 지날수록 내가 잡으면 주사 맞는게 아니라 뭔가 맛없는걸 먹는다는걸 인지하고 나서는
비명이 줄어들다가 요즘에는 그냥 긴장상태다.
 

4. 그리고 최근, 25-> 33g

마리는 자기 장난감도 똗고 놀만큼 건강을 많이 회복했다.
호기심도 더 많아졌는데 갑자기 나를 낯설어한다.. 왜그래..?
 
이전과 다른 변화🥹
* 장난감에 관심갖고 뜯어논다.
* 무는 힘이 강해졌다. 손빵꾸 조심
* 가시깃이 자라나고 털갈이를 시작했다.
* 밥은 여전히 잘 먹었지만 이것저것 시도하고 먹기 시작했다.
* 발에도 힘이 생겨 더이상 잘때 넘어지지 않는다.
* 손가락에 올라올때도 힘이 넘치는게 느껴진다.
* 몸무게가 묵직해졌다.

 
어제는 다시 물똥을 싸서 병원에 방문했다.ㅠㅠ
선생님은 마리의 체중증가에 많이 놀라셨고 이제 근육만 좀 찌우면 되겠다며 뿌듯한 표정을 지으셨다.
나도 마리의 건강이 돌아와서 너무 기뻤고 잘 챙겨줘야겠다 싶었다.
약을 다시 처방받고 매일 2방울 나눠서, 주기전에 많이 흔들어서 주기!를 명심하면서 귀가했다.
다음엔 병원가지 말자.. ㅠㅠ 마음아파 
 
🔽 마리 병원 에피소드3 🔽

사랑앵무 꽃마리 난생처음 병원에 방문하다.(3-完)

🔽 마리 병원 에피소드1 🔽 사랑앵무 꽃마리 난생처음 병원에 방문하다.(1)결혼과 이사, 신혼여행으로 인해서 마리를 본가에 맡기게 되었다.24년 9월부터 25년 5월, 9개월간 떨어져 지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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